그동안 눈이 녹지 않은 관계로 방문하지 못 하고 있던 한 고객분의 집을 찾아 가던 중
겨울이면 스키장 가는 길에 화장실 사용을 위해 늘 들리던 shaver lake 표지판을 보고는 잠시 차를 세웠다
주위를 걷다 보니 이렇게 뜨거운 여름에 보는 shaver lake 은 처음 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분명 여름에도 이곳에서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을 텐데 왜 한번도 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하고는
오늘도 어김없이... 이 곳도 오늘이 마지막이 되겠구나... 쩝...
마지막 이라는 생각이 들때면 아쉬움에 추억을 남기기 위해 사진기를 꺼내기도 하지만
어쩔때는 그 추억이라는 것이 또는 그리움이라는 것이 싫어서 사진 한 장 남기기를 주저 하기도 한다
요즘은 하루하루가 아주 고되고 고된 이별 여행 이구나 ㅋ
Photo info
Title : Shaver Lake, CA (2010)
Camera : Canon 5D Mark II (EF 24-70 2.8L)
Metadata : 1/125 @ f/11 iso 100
Retouch : CS5
Title : Shaver Lake, CA (2010)
Camera : Canon 5D Mark II (EF 24-70 2.8L)
Metadata : 1/125 @ f/11 iso 100
Retouch : C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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