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면적인 사진은 그 심플함과 보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밸런스가 가장 중요할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보통 입체감을 최대한 살려서 사진 작업을 하다 보니
평면적으로 보이는 사진들은 거의 손대지 않아왔었는데
알고 지낸지 일년이 조금 넘은 러시아에서 온 제냐 넘 덕분에 새로운 맛을 알게돠었다.
제냐 녀석은 슬라이드 필름으로 작업을 해와서 그런지 previsualization 이 생명인 나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사물들을 대하지만 그 감각은 참 좋은것 같다.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순간을 작업의 미드 포인트 정도라 부르는 흑백사진을 섬기고 찬양하는 나에겐
가끔식은 이런 사진을 찍으면서 내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것들을 바라보며 하루를 보내는것도 좋을듯하다.
Photo info
Title : Untitled
Camera : Canon A-1
Lense : Canon FD 50mm 1.4
Film : Fujichrome Astia 100F
Exposure : 1/60 @ f/8
Scaner : Nikon Super Coolscan 5000 ED
Retouch : C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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