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Francisco'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11.01 photography... must be fun 2
  2. 2010.09.25 the perfect integration of.... 2
  3. 2009.12.21 the Nightclub Mighty in SF 6






윌 형님 친구분 집, 센프란시스코 에서.. 
친구분이 집을 파신다고 사진을 좀 찍어달라기에
월드 시리즈 2차전도 있고 해서 윌슨 형님과 센프란 나들이
자이언츠 승리 후 차이나타운에 있는 어린시절 윌 형님의 단골집에서 저녁을 먹고
 집에 오며 생각해보니 칭따오 맥주를 안마셨지 먼가.. 이런이런



사진기를 들고 어느 한 곳을 다녀오면
하루 이틀 정도는 휴식도 좀 취해주고
사진들도 대충 정리하고 해야하는데
2주 정도를 쉼없이 사진기를 들고 달렸더니만
엄청난 파일 용량에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

귀국 전 아쉬움을 달래려고 시작한 계획에도 없었고 계획도 없는 여행..
일단 1차 휴식기간을 갖고 있지만,
모든 여행을 끝낸 후
과연 미국에서 사진 정리를 다 하고 떠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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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스터하루 :





 

 

마지막 웨딩 촬영이라 생각을 해서 그런지
이상하게도 긴장감이 그리 크지가 않았다
그 결과 긴장감이 크지 않다는게 신경이 쓰이는 웃기는 현상이 일어났다
바로 전 날도 어마어마한 심적 부담을 느끼며 촬영을 했던
야외에서 진행된 흑인들의 야간 웨딩 촬영이 있었는데
전 날 너무 긴장을 했던 이유에서 였을까나?

시간이 조금 지나 알게되었다
이번 마지막 웨딩 촬영시 긴장감이 없었던 이유는
신경을 쓸 부분이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이었단 것을

미국에서 결혼사진을 한다면 반드시 포트폴리오에 포함 시켜야 한다는
센프란 시스코에 위치한 바로 그 장소 Half Moon Bay..
일단 깨끗하다
눈에 거슬리는 뒷배경이 그리 많지 않다
먼가 눈에 거슬리더라도 깔끔하고 디자인이 좋다

날씨도 살짝 흐린 날이어서
다이나믹 레인지를 걱정할 필요도 없었고

신랑과 신부의 기분도 좋았구

하객들의 의상과 피부톤에도 문제가 없었고.. 기타등등

전혀 걱정거리가 없는 아주 깔끔한 웨딩..

그래서 아주 편하게 즐겁게 촬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단지 문제라면
사진 찍을게 너무 많았던 관계로
신랑 신부 보다는
주위 풍경이라던가 호텔 사진을 더 많이 찍었다는 것..

여하간

더이상의 웨딩은 없다!
없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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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스터하루 :

the Nightclub Mighty in SF

2009. 12. 21. 12:32 from 사는 이야기


마지막 강의를 마친 후 다음 날 바로 이벤트 사진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렇게 사람 사진 찍는걸 싫어한다고 주구장창 떠들고 다니더니.. 웃긴다.
윌슨 형님이 몇번 일한적이 있는 센프란시스코 사우스 마켓에 위치한 클럽 마이티.
아쉽지만 학교 친구들과의 몇몇 파티들을 뒤로 한채 윌형님과 출사를 떠났다.
분명 어두울 것이고, 조명이 수시로 바뀔것이고, 사람들은 빠르게 움직일 것이고,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길 것이고.. 등등
이렇게 저렇게 시도해볼것들을 머리속으로 정리해 보고..
그렇게 그저 단지 경험을 위해서 윌형님을 따라갔지만 색다른 경험으로 왠지 나를 위한 파티같았던 파티 촬영..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진기를 잡은 후 처음으로 사람 사진 찍는것이 즐거웠다.
 물론 내가 클럽 문화를 사랑한다는 전제가 깔려있기는 하지만
 5시간 사진을 찍는동안 일을 한다는 느낌보다는 나도 그냥 그들과 함깨 즐기러 온 사람같았다.
 아마 같이 즐긴것같다.



이날 밤 가장 멋지게 그리고 신사답게 즐기고 가신 분
 

 
이래저래 포즈 잡고 사진 찍어 달라던 귀엽지만 약간은 귀찮았던 녀석..
한번은 포즈 잡고 있다가 셔터를 누르기도 전에 너무 급하다며 화장실로 사라진 녀석..
그래서 이녀석은 그냥 막 찍었다. 얼굴에 후레쉬 팍팍 터트리면서.


 
수줍은 미소를 띤체 매혹적인 웨이브를 보여주신 분.. 안정적인 술잔 컨트롤.


 
술이 약간 오르신 엘프녀 A양과 그녀를 챙겨주던 엘프녀 B양 그리고 술이 조금 더 오르신듯했던 그 분   


 
크리스마스 선물까지 집어 던져주신 So~ 쿨한 그녀


 
좋은 구도를 찾아 올라간 창고같은 2층 복도에서 바라 본 작은 홀.
그리고 복도에는 약으로 취하신 행복한 분들이..


 
늘 많은 도움 주는 윌 형님과 이날 밤의 포토제닉 엘프녀 A양


 
그나저나 이 심각한 노이즈를 어떻게 해결해야할지..후..


 
메인 홀 샷.. 클럽이니까 가끔은 이런 후보정 사진도 괜찮을듯.


 
단상에 올라 엣지있게 멋진 춤사위를 보여주신.. 잠시 옛 추억에 미소짓게 해주신 분.


 
클로징 타임까지도 열정적인 그녀들.


 
처음에는 장비들은 어떤것들이 필요할지, 어떤 촬영 기술이 필요할지, 후보정을 어떻게 할지,
그런것들을 파악하기 위해서 갔었는데..
거기에 대한 답도 찾았지만,
무엇보다
너무 즐거웠다.
사진을 찍고 보여주면 다들 즐거워하고 더 찍어달라고 보채기도 하고,
그 누구 하나 싫어 하는 사람이 없었다.
다들 너무 즐거워 하는 모습에 미소가 절로 났다. 행복했다.
물론 술과 음악의 도움이 크긴했겠지만,
내가 즐기지 못했던 또 다른 사진의 매력에 흡뻑 빠져버렸다.
즐겁게 사진을 찍는 모습에 그리고 사진을 보며 즐거워 하는 모습에 무척 흐뭇해 했던 나.
사진을 보며 즐어워하던 많은 사람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사람들을 즐겁게 해준다는 일.. 참 좋다.
가슴이 따뜻해진다.

배고팠던 내 영혼이 살찌는 소리.

그리고 또 다른 중요한 사실은..
클럽에서 사진사 인기가 꽤 좋더라는 것이다.
ㅎㅎㅎ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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